아쉽다는 반응을 보인 유공자와 유족들.
"죄송합니다." -전두환 손자 전우원
고인은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중국·캄보디아·태국·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불리고 있다
변호인, 택시운전사, 1987을 보면 무슨 노래인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의원들에 대한 징계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앞서 '유시민의 지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망언 의원 징계를 미루고 사과 없이 참석하면서 5·18 39주년 기념식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부끄럽고, 대통령으로서 사과드린다"
5.18 망언자 징계도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념 성향을 떠나 5·18에 대한 인식 자체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곳에는 전태일 열사와 문익환 목사. 그리고 김근태 전 의원이 있다
"한 사람의 삶을 너무나 쉽게 유린한 지난날의 국가 폭력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맺힌 한을 풀어주는 가장 좋은 길은 5·18의 진상을 온전하게 규명하는 것
짧고 굵게 한 마디만 남겼다.
1980년 5월 18일로부터 37년이 흐른 지금 그나마 세상은 좀 더 나아졌을 것이다. 그날의 광주는 5·18 폭동에서, 5·18 사태로, 5·18 민주항쟁 혹은 5·18 민주화 운동으로 조금씩이나마 제자리를 찾아갔다. 그렇게 한동안 하소연할 곳이 없던 광주를 향해 귀를 여는 사람이 생겼고, 늘었고 그날의 광주는 조금씩 명예를 회복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아직도 누군가에게 그날의 광주는 북한 간첩에게 놀아난 폭동에 불과할 것이다. 올해에도 공무원 학원가엔 5·18 유공자들이 가산점을 받는 특혜를 누리니 아무리 공부해도 공무원이 될 수 없다는 전단지가 유포됐다.
나는 학교 조회든 군대 제식이든 대통령 취임식이든 간에 한국 사회에서 목도하는 각종 의례들에서, 그런 연극성이 보여주는 희극성보다는 오히려 학예회 수준의 유치함, 엉성한 형식, 제대로 된 권위와 엄숙함의 부재 같은 것이 더 우습게 여겨진다. 나는 인간 세상의 연극성이 갖는 부조리함보다는 제대로 된 연극성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한국 사회의 무능력이 더 불만스럽다. 어차피 인생은 연극이고 세상은 무대인데.